PM 이력서 작성 가이드
앞선 글에서 밝혔듯이, 필자는 PM 부트캠프를 수강하며 1차, 2차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회고를 담은 프로젝트를 포트폴리오에 정리하고, 이를 간략하게 이력서에 담아내려 한다.
또한, (전) 우아한형제들 인턴 및 (현) 쿠팡 PM 재직 중인 멘토님의 이력서 세션과 (현) 커리어랩 대표 브라이언 코치님의 세션을 기반으로 내용을 정리하며, 나의 이력서 작성에 도움이 되고자 정리하는 동시에 인사이트를 공유하려 한다.
이력서 기본 개념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조합하여 제출하려는 만큼, 두 문서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력서는 경험과 성과를 기록하는 백과사전 같은 문서이다.
간단한 자기소개, 경력, 다룰 수 있는 스킬, 수행한 프로젝트 등을 단순명료하게 정리해야 한다.
시간의 흐름이나 전체 경험을 강조하는
또한, 면접관이 더 궁금해할 만한 후킹 요소를 포함하여, 면접에서 추가적인 질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반면, 포트폴리오는 JD(Job Description)와 맞는 경험을 상세히 설명하는 문서이다.
프로젝트를 보다 깊이 있게 기술하며, 누구와, 언제, 왜, 어떠한 과정으로 진행했는지 명확하게 서술해야 한다.
또한, 자신이 다뤘던 문제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접근을 했는지,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한 목적이 중요하다.
PM 이력서 구성 개요
이력서를 작성할 때, 직군과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요소가 다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PM(Product Manager) 이력서에 한정하여 설명한다.
PM 직군의 이력서는 자신을 하나의 프로덕트로 생각하고, 자신의 selling point와 뾰족한 인사이트가 드러나도록 작성해야 한다. 단순히 경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강점이 명확히 보이도록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PM 이력서에는 필수적으로 다음 네 가지 항목이 포함되어야 한다.
- 개인정보
- 자기소개
- 역량 및 기술(skill)과 자격증
- 프로젝트 경험
이 네 가지 항목을 각각 한 장씩 구성하면, 이력서의 가독성이 높아지고, 지원하는 직무에 맞춰 핵심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1. 개인정보
이력서의 첫 부분에는 개인정보를 포함해야 한다.
- 이름, 연락처, 이메일 등의 기본 정보
- GitHub, 포트폴리오 사이트, 링크드인 프로필 등 추가적인 정보 제공 가능
1.1 개인정보란에 적지 말아야 할 것 ❌
일부 지원자들은 ‘저를 요약합니다’ 형식으로 태도나 가치관을 강조하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이는 객관적인 근거 없이 모호한 인상을 줄 수 있다.
❌ 잘못된 예
- "태도 : 도전정신, 고객중심 마인드,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 "따뜻한 마음으로 사용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PM ㅇㅇㅇ"
❌ 증명할 수 없는 키워드는 피해야 한다.
대신, 구체적인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자기소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 올바른 예
-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PM ㅇㅇㅇ입니다.
→ “A/B 테스트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서비스 개선을 주도했으며...” 라는 후속 설명 가능 - 고객이 원하는 것을 빠르게 실험하고, 개선하는 프로덕트 매니저 ㅇㅇㅇ입니다.
→ “신 프로젝트를 리드하여, 3개월 만에 DAU 15% 성장을 달성” 라는 후속 설명 가능 -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하는 PM ㅇㅇㅇ입니다.
→ “기획부터 실행,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수행하며, 직전 프로젝트에서는 고객 리텐션율을 25% 개선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라는 후속 설명 가능
이처럼, 증명 가능한 성과와 함께 자기소개를 작성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2. 자기소개
자기소개는 단순히 자신의 특징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강점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2.1 강점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방법
이력서에는 내 강점을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도 중요하다. 처음에는 ‘내 강점이 뭘까?’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JD(Job Description)에 적힌 키워드를 활용하면 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
- JD에서 요구하는 키워드 찾기
- 내 경험에서 해당 키워드와 관련된 사례 발굴
- 구체적인 성과와 함께 정리
3. 경력과 기술(skill)과 자격증과 대외활동
이력서에서 이러한 것들을 기재할 때는 단순 나열이 아니라, 직무와 관련된 핵심 역량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3.1 불필요한 경험은 과감히 삭제하자
- 직무와 관련 없는 경험을 너무 많이 적으면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
- PM 직무를 지원하는데, 관련 없는 경험을 적기보다는, 직무와 연결할 수 있도록 경험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
✔️ “카페의 고객 주문 프로세스를 분석하여 대기시간 20% 단축”
3.2 기술 및 자격증 작성법
- 지원하는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기술 우선 기재
- 단순히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을 통해 활용한 기술을 기재
- 프로젝트 또는 업무 수행에서 해당 기술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설명 포함
3.3 대외활동과 수상기록도 전략적으로 기재하자
대외활동과 수상경력도 단순 나열이 아니라, JD와 연결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
✔️ “데이터 해커톤에서 2위 수상 –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리텐션 30% 향상”
이처럼, 구체적인 성과와 연결하면 더욱 효과적인 이력서가 된다.
3.4 교육 경험을 효과적으로 기재하는 방법
- 단순히 “XX 교육 수료”라고만 적지 말고, 배운 내용과 적용 방법을 명확히 기재
- JD에 맞는 교육 경험을 선별하여 작성
- ✔️ “가설 검증 및 A/B 테스트 방법론 학습, SQL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실습”
과 같이, 작성하면 이력서의 가독성이 높아지고, 직무 적합성이 부각된다.
이처럼, 관련성이 높은 경험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4. 프로젝트
프로젝트 경험은 이력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단순히 프로젝트 내용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핵심을 간결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4.1 프로젝트 작성 원칙
- 프로젝트 개요 (언제, 누구와, 왜 진행했는지)
- 해결해야 했던 문제와 접근 방식
- 본인의 역할과 기여한 부분
- 정량적·정성적 성과 명확히 기재
4.2 XYZ 프레임워크: 성과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
위에서 말한 프로젝트 작성 원칙이 유효하지 않을 때 사용하는 방법인 XYZ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했던 일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가장 관심 있는 것은 '결과'였다.
그런데 성과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막막하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XYZ 프레임워크다.
- X (Accomplished): 어떤 일을 성취했는가?
- Y (By doing): 어떤 방법으로 해결했는가?
- Z (Result): 그 결과 무엇이 바뀌었는가?
4.2 성과 작성의 기술: 정량적 성과 vs 정성적 성과
이력서를 쓰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성과를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모든 성과가 수치화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능하면 정량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 “UX 개선 프로젝트 진행”
✔️ “UX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 이탈률 20% 감소”
이런 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꼭 숫자를 넣지 못한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플레이스토어에 신규 앱 출시” 같은 정성적 성과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한 일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4.6 보기 좋은 이력서를 만드는 법
이력서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가독성도 중요하다. 나는 처음에 서술형 문장으로만 적었다가,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적용했다. ✅ 불릿 포인트 사용
✅ 숫자 강조 (예: "매출 30% 증가")
✅ 간결한 문장 사용
결국, 이력서는 읽기 쉬운 것이 가장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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